'스트리밍 제국' 노리는 디즈니…디즈니+ 내년 한국 상륙한다

입력 2020-12-11 14:38   수정 2020-12-11 14:45


디즈니(DIS)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Disney+)의 내년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불과 2개월여 만에 1300만명 증가했다. 앞으로 수년간 30편 이상의 ‘마블’ 및 ‘스타워즈’ 시리즈, 애니메이션 실사영화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디즈니는 ‘디즈니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고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를 위한 콘텐츠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디즈니에 따르면 현재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는 86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말 대비 1300만명 가량 증가한 것이다. 레베카 캠벨 디즈니 국제영업 및 소비자직접서비스 부문 대표는 “남미에서 서비스를 출시해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며 “내년엔 동유럽과 한국, 홍콩에서 디즈니플러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디즈니의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Hulu)와 글로벌 스포츠 채널인 ESPN플러스(ESPN+)을 합하면 전체 스트리밍 가입자 수는 1억3700만명에 이른다.

카림 다니엘 디즈니 뉴미디어 및 엔터에인먼트 배급그룹 대표는 “향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마블 시리즈 10편과 스타워즈 시리즈 10편, 15편의 애니메이션 실사영화와 픽사 시리즈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워즈를 기반으로 한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의 주역인 데이브 필로니와 존 파브르는 디즈니플러스 전용 콘텐츠인 ‘아소카(Ahsoka)’와 ‘The Rangers of the New Republic’를 제작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안도르(Andor)’가 출시되고, 란도 칼리시언의 이야기를 담은 ‘란도(Lando)’도 수년 내 디즈니플러스로 출시가 계획돼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 이외에는 루카스필름이 짐 헨슨이 제작하고 워윅 데이비스가 주연배우를 맡은 영화 ‘윌로우(Willow)’를 기반으로 한 시리즈물을 만들고 있다.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Raya and the Last Dragon)’은 극장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티 덕(The Mighty Ducks)’과 ‘터너 앤 후치(Turner and Hooch)’ 등 디즈니 저작권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들도 출시할 계획이다.

‘피노키오’와 ‘피터팬과 웬디’의 실사영화 버전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만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의 속편인 ‘디스인챈티드(Disenchanted)’ 또한 디즈니플러스에서만 서비스될 예정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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